국내 1박2일 드라이브 여행 3곳, 강릉·남해·제천 코스

주말에 자동차로 1박2일 여행을 떠날 때 가장 먼저 검색하게 되는 것은 목적지입니다. 하지만 실제 여행에서는 유명한 관광지가 몇 곳 있는지보다 얼마나 운전해야 하는지, 어느 방향으로 이동해야 하는지가 여행의 피로도를 크게 좌우합니다.

자동차가 있으면 대중교통으로 찾아가기 번거로운 해안이나 호수 주변까지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반면 관광지를 욕심내서 많이 넣으면 여행보다 운전하는 시간이 더 길어질 수도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분위기가 서로 다른 강릉·동해, 남해, 제천을 예로 들어 1박2일 드라이브 여행지를 선택하는 방법과 실제 일정을 구성할 때 확인할 부분을 정리해보겠습니다.

1박2일 드라이브는 왕복 운전시간부터 계산하기

자동차 여행 일정을 만들 때는 관광지보다 먼저 집에서 목적지까지 걸리는 시간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첫날 오전에 출발해 점심 무렵 도착할 수 있는 여행과 오후 늦게 도착하는 여행은 같은 1박2일이라도 사용할 수 있는 시간이 전혀 다릅니다.

둘째 날도 마찬가지입니다. 저녁까지 여행할 수 있는지, 다음 날 일정 때문에 일찍 집으로 돌아가야 하는지에 따라 방문할 수 있는 장소가 달라집니다.

따라서 기본적으로 첫날은 도착시간부터, 둘째 날은 귀가시간부터 계산하는 것이 드라이브 여행 일정을 짜기 편한 방법입니다.

세 지역의 드라이브 방식부터 비교하기

지역 주요 풍경 일정 포인트
강릉·동해 동해 바다·해변 해안 지역을 이동 방향대로 연결
남해 해안·섬·마을 숙소 위치를 기준으로 동선 결정
제천 호수·산 청풍호 권역에 시간을 충분히 배정

같은 자동차 여행이라도 강릉·동해는 바다, 남해는 해안과 마을, 제천은 호수와 산이라는 차이가 있습니다. 자신이 어떤 풍경을 보면서 쉬고 싶은지부터 정하면 여행지를 선택하기 쉬워집니다.

1. 강릉·동해|동해안 풍경을 따라 이동하는 여행

바다를 보면서 이동하는 드라이브를 원한다면 강릉과 동해를 연결하는 일정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다만 1박2일이라는 이유로 강릉의 북쪽과 남쪽, 동해의 여러 관광지를 한꺼번에 넣을 필요는 없습니다. 첫날에는 강릉권, 이후에는 동해 방향처럼 이동 방향을 단순하게 만드는 것이 핵심입니다.

첫날은 강릉에서 시작하기

오전이나 점심 무렵 강릉에 도착한다면 식사 후 안목해변처럼 바다를 보며 쉬기 좋은 장소에서 여행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강릉에서 충분히 시간을 보낸 뒤 숙소가 동해 방향이라면 남쪽으로 이동하면서 일정을 연결하는 방법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해변마다 차를 세우고 모두 방문하려고 하지 않는 것입니다. 비슷한 성격의 장소를 계속 추가하면 주차와 승하차가 반복되면서 생각보다 많은 시간이 필요합니다.

둘째 날은 동해권을 보고 귀가하기

둘째 날에는 숙소 위치에 따라 동해의 해변이나 추암 일대처럼 관심 있는 장소를 한두 곳 선택한 뒤 귀가하는 식으로 일정을 만들 수 있습니다.

귀가시간이 이르다면 한 곳을 충분히 둘러보고 출발하고, 시간이 여유롭다면 점심이나 카페를 추가하는 방식으로 조정하면 됩니다.

강릉·동해 여행의 핵심은 관광지 숫자가 아니라 같은 방향으로 이동하는 것입니다.

2. 남해|숙소 위치가 드라이브 동선을 좌우하는 여행

남해는 해안 풍경과 마을을 보면서 자동차로 이동하는 여행을 계획할 수 있는 지역입니다.

하지만 지도에서 보면 방문하고 싶은 장소가 여러 방향으로 나뉠 수 있기 때문에 관광지부터 정하기보다 숙소 위치를 포함해 이동 순서를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독일마을을 일정에 넣고 싶다면 그 주변에서 무엇을 함께 둘러볼지 생각하고, 다른 방향의 관광지는 둘째 날 귀가 동선과 연결할 수 있는지를 확인하는 방식입니다.

남해에서는 차에서 내리는 시간도 중요합니다

드라이브 여행이라고 해서 하루 종일 차를 타고 있을 필요는 없습니다. 오히려 운전시간과 산책시간을 적절히 나누는 편이 좋습니다.

전망이 좋은 장소나 마을에 도착하면 차에서 내려 주변을 걷고, 식사나 카페에서 쉬는 시간을 확보해보세요. 그래야 자동차가 단순한 이동수단이 아니라 여행지역을 연결해주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1박2일이라면 한 방향으로 움직이기

1일차: 남해 도착 → 점심 → 관심 있는 해안권 관광 → 독일마을 등 핵심 장소 → 숙소

2일차: 숙소 → 해변 또는 산책 장소 → 점심 → 귀가

실제 순서는 출발지역과 숙소 위치에 따라 바꾸는 것이 좋습니다. 유명 관광지를 정해진 순서대로 따라가기보다 자신의 진입 방향과 귀가 방향을 기준으로 코스를 만드는 것이 자동차 여행에는 더 현실적입니다.

3. 제천|청풍호 주변에서 쉬어가는 드라이브

바다보다 호수와 산 풍경을 선호한다면 제천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제천에서는 청풍호 주변을 중심으로 자연경관과 관광지를 연결하는 방식으로 일정을 만들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여러 지역을 넓게 이동하기보다 청풍호 권역에 시간을 충분히 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첫날은 청풍호 권역에 집중하기

제천에 도착한 뒤 청풍호 주변 관광지를 중심으로 이동하고, 식사와 휴식을 같은 권역에서 해결하는 방식으로 계획할 수 있습니다.

청풍문화재단지나 호수 풍경을 볼 수 있는 시설 등을 방문하고 싶다면 실제 운영시간과 이용방법을 확인한 뒤 순서를 정하세요.

케이블카 등 기상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시설을 일정의 핵심으로 잡았다면 여행 당일 운영 여부도 다시 확인하는 편이 좋습니다.

둘째 날은 귀가시간을 기준으로 선택하기

둘째 날에는 전날 가지 못했던 장소를 모두 방문하려고 하기보다 귀가 방향과 시간을 먼저 정해보세요.

오전에 호수 주변을 조금 더 둘러본 뒤 점심을 먹고 돌아가거나, 시간이 충분하다면 관심 있는 장소 한 곳을 추가하는 정도로 일정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제천 여행에서는 목적지를 계속 바꾸기보다 호수와 산 풍경을 감상하며 머무는 시간을 여행의 일부로 생각하는 편이 잘 어울립니다.

1박2일 드라이브 일정은 이렇게 만들면 간단합니다

목적지가 어디든 다음과 같은 순서로 일정을 만들면 관광지를 과도하게 넣는 것을 줄일 수 있습니다.

시간 기본 일정
1일차 오전 출발 및 목적지 이동
1일차 점심 도착 지역에서 식사
1일차 오후 핵심 장소 1~2곳
1일차 저녁 숙소 주변 식사 및 휴식
2일차 오전 숙소와 가까운 장소 1곳
2일차 점심 이후 귀가 방향 관광 또는 바로 출발

목적지에 일찍 도착하면 장소를 하나 추가할 수 있고, 교통체증으로 늦게 도착했다면 하나를 빼면 됩니다. 처음부터 모든 시간을 채우지 않아야 현장에서 일정을 조절하기 쉽습니다.

숙소는 첫날 마지막 장소와 둘째 날 동선을 함께 보기

드라이브 여행에서는 숙소 위치가 생각보다 중요합니다.

첫날 마지막 관광지에서 숙소까지 한참 운전해야 한다면 장거리 운전 뒤 피로가 더 커집니다. 반대로 숙소가 둘째 날 이동방향과 정반대에 있다면 다음 날 같은 길을 다시 돌아가야 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숙소를 고를 때는 객실 가격만 비교하지 말고 다음 세 가지를 같이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 첫날 마지막 관광지에서 숙소까지 이동거리
  • 둘째 날 첫 장소 또는 귀가도로까지 이동방향
  • 숙소 주차 가능 여부와 주변 식사 장소

드라이브 여행에서는 주차시간도 일정입니다

자동차로 이동하면 관광지 바로 앞까지 갈 수 있을 것 같지만 실제로는 주차장을 찾고 빈자리를 기다린 뒤 입구까지 걸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특히 주말이나 관광객이 많은 시기에는 예상보다 시간이 길어질 수 있습니다.

하루에 관광지를 여러 곳 넣으면 이 과정이 반복됩니다. 그래서 자동차 여행에서도 주차 → 관광 → 다시 출차하는 시간을 실제 일정에 포함하는 것이 좋습니다.

드라이브 여행 경비는 거리부터 계산하기

자동차 여행 비용은 몇 명이 함께 가는지, 차량의 연비가 어느 정도인지, 어디에서 출발하는지에 따라 달라집니다.

정해진 평균 비용을 적용하기보다 자신의 여행조건에 맞춰 계산하는 것이 정확합니다.

  • 주유비: 전체 예상 주행거리와 차량 연비를 기준으로 계산
  • 통행료: 이용할 고속도로 경로에 따라 확인
  • 주차비: 숙소와 관광지별로 확인
  • 숙박비: 실제 여행 날짜의 예약금액 확인
  • 식비: 식사·카페 이용계획에 따라 계산
  • 관광비: 입장료나 체험시설 이용료 확인

특히 장거리 드라이브라면 목적지 안에서 이동하는 거리까지 포함해야 실제 주행거리와 예상 주유비를 계산하기 쉽습니다.

운전자에게도 여행시간을 만들어주세요

드라이브 여행에서는 관광 일정만큼 중요한 것이 운전자의 휴식입니다.

목적지까지 장시간 운전한 직후 다시 관광지를 여러 곳 돌아다니면 첫날부터 피로가 커질 수 있습니다. 장거리 이동 중에는 필요한 경우 휴게소나 안전한 장소에서 충분히 쉬는 것이 좋습니다.

두 명 이상 운전할 수 있다면 상황에 따라 운전을 나눌 수 있지만, 그렇지 않다면 처음부터 하루 운전량을 과도하게 잡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졸음이나 피로가 느껴질 때는 일정보다 휴식을 우선해야 합니다.

출발 전 차량 상태도 확인하기

장거리 여행 전에는 연료뿐 아니라 기본적인 차량 상태도 확인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타이어 상태와 공기압, 필요한 경우 워셔액 등을 확인하고 차량에 이상이 느껴진다면 여행 전에 점검을 받는 것이 안전합니다.

특히 겨울에 산이나 호수 주변으로 이동한다면 출발 전 기상정보와 도로상황을 확인해야 합니다.

비·강풍·눈이 예보됐다면 코스를 줄이기

해안과 산, 호수를 중심으로 하는 드라이브는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강풍이나 많은 비가 예상된다면 해안 산책과 전망 중심 일정을 줄이고 실내에서 이용할 수 있는 장소나 식사 중심으로 일정을 변경할 수 있습니다.

겨울철 눈이나 결빙이 예상된다면 산간 또는 익숙하지 않은 도로를 무리하게 이동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상황에 따라 방문 장소를 줄이거나 여행계획 자체를 변경하는 판단도 필요합니다.

세 지역 중 어디를 선택하면 좋을까?

강릉·동해는 바다와 해변을 중심으로 동해안 풍경을 보고 싶은 여행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남해는 자동차로 해안과 마을 사이를 이동하며 여러 풍경을 천천히 보고 싶은 경우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제천은 바다보다 호수와 산을 좋아하고 한 지역에 머무르며 자연 풍경을 감상하고 싶은 경우 선택지로 볼 수 있습니다.

여기에 자신의 출발지역에서 걸리는 시간을 더해보세요. 1박2일 여행에서는 목적지가 얼마나 유명한지보다 왕복 운전 후 실제로 여행지에서 얼마나 머물 수 있는지가 더 중요한 기준이 될 수 있습니다.

1박2일 드라이브 여행 체크리스트

  • 출발지에서 목적지까지 예상 운전시간 확인
  • 목적지 안에서 이동할 전체 방향 정하기
  • 첫날 핵심 관광지는 1~2곳부터 계획하기
  • 둘째 날 귀가시간 먼저 정하기
  • 숙소와 첫날 마지막 관광지 거리 확인하기
  • 관광지와 숙소의 주차 여부 확인하기
  • 운전자 휴식시간 확보하기
  • 연료와 타이어 등 차량 상태 확인하기
  • 여행 당일 교통상황과 날씨 확인하기
  • 겨울에는 눈·결빙 등 도로상황 확인하기

국내 1박2일 드라이브 여행 정리

강릉·동해, 남해, 제천은 자동차를 이용한다는 점은 같지만 여행 방식은 서로 다릅니다. 강릉·동해에서는 동해안 바다를 따라 이동하고, 남해에서는 해안과 마을을 연결하며, 제천에서는 청풍호와 산 풍경을 중심으로 일정을 만들 수 있습니다.

1박2일 드라이브 여행에서는 자동차가 있다고 해서 관광지를 많이 넣는 것이 반드시 좋은 일정은 아닙니다. 오히려 운전시간과 주차시간을 줄이고 한 장소에서 머무는 시간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첫날에는 목적지 도착시간을 기준으로 핵심 장소를 정하고, 둘째 날에는 집에 도착해야 하는 시간을 기준으로 일정을 거꾸로 계산해보세요. 숙소까지 같은 이동방향에 배치하면 불필요한 왕복도 줄일 수 있습니다.

여행 전에는 관광지와 숙박시설의 운영정보뿐 아니라 교통상황, 기상정보와 도로상황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계획했던 장소 하나를 방문하지 못하더라도 안전하게 이동하고 충분히 쉬는 것이 드라이브 여행에서는 더 중요합니다.

※ 관광지 운영시간, 시설 이용 여부, 요금, 주차정보 및 도로상황은 시기와 기상조건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출발 전 해당 시설과 관계기관의 최신 안내를 확인하세요.

이 블로그의 인기 게시물

국내 소도시 여행 3곳, 남원·공주·담양 1박2일 비교

오사카 교토 처음 여행 일정 짜는 방법, 3박4일 동선 정리

가을에 걷기 좋은 국내 여행지 5곳, 산책부터 단풍길까지